코스 ㅣ COURSE


국내&국외2025-2026 대한민국 10대 & 5스타 코스 ①

노수성
2025-11-23
향후 2년 동안 대한민국을 대표할 골프장 30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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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클럽나인브릿지. 

향후 2년 동안 대한민국을 대표할 골프장 30곳을 공개한다. 국가대표 10곳과 상비군 20곳이다. 국내 약 600곳 중 5%인 이 소수 코스는 4억5000만 명의 글로벌 골퍼에게 케이K-코스 수준과 가치를 알리는 데도 손색없다고 단정한다.


골프 쪽에서 오래 일해온 내가 자주 받는 질문이 있다. 그동안의 빈도를 추려 정리하면 다음의 세 가지다. ‘어떻게 하면 볼을 잘 칠까’, ‘어떤 클럽이 좋을까’, 마지막 하나는 ‘어떤 골프장이 좋은가?.’ 솔직히 이 세 가지는 나도 누군가에게 물어보고 싶은 화두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골프에 대해 오랜 시간 고민하고 깊게 들여다본 사람으로서, 이번 지면에서는 세 가지 질문 중 ‘좋은 골프장’에 대해 확실하게 답할 수 있다.


답을 위해 (나를 포함한) <골프매거진코리아>는 꽤 오랜 기간 질문을 바꿔왔다. ‘좋은’이 유일한 기준이라면 너무 많은 답이 나오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라이프 베스트Life Best’를 기록한 곳, 누군가는 클럽하우스가 웅장한 곳, 누군가는 캐디 서비스가 좋은 곳, 누군가는 소수 회원제를 ‘좋은’의 조건 중 가장 앞쪽에 놓기도 한다. ‘좋은 골프장’을 추천해달라는 질문에, 나도 언제나 ‘다음에 갈 곳’이라고 성의 없이 에둘러 말하곤 했다.


2003년부터 해온 우리의 질문이자 답은 ‘꼭 플레이해봐야 할 곳’이었다. 이 질문과 답을 충족할 코스를 찾기 시작했고, 그해 첫 목록을 공개했다. 대한민국 10대 코스였다. 2020년부터는 질문을 하나 더 했다. ‘시간·비용·정성을 들여서라도 라운드해봐야 할 곳’이었다. 국내 코스 600곳 시대를 맞으면서 단 10곳만 소개하기에는 품질이 상향 평준화됐으며, 개성 강하고 뛰어난 코스가 봇물 터지듯 나왔기 때문이다. 우리에겐 좋은 지형을 잘 살린 웰본Well-Born뿐 아니라 설계자의 뛰어난 창의성이 바탕이 된 웰 메이드Well-Made 외에 파크랜드Parkland, 시사이드Seaside, 마운틴Mountain, 링크스Links, 모던 링크스Modern Links, 듄스Dunes 등 다앙한 선택지가 생겼다. 5스타Star 코스가 나온 배경이다.


꼭 플레이해봐야 할 10곳, 시간·비용·정성을 들여서라도 라운드해봐야 할 20곳을 더해 30곳이 다양한 의미를 가진 ‘좋은’이라는 조건에 대한 우리의 일관된 답이다. 2년 터울로 홀수 해에 목록을 공개한다. 올해 횟수로 열두 번째, 햇수로 24년을 맞은 2025-2026 대한민국 10대 & 5스타 선정 과정과 결과를 이어지는 지면에서 상세히 공개한다.


대한민국 10대 & 5스타 코스는 ‘세계 100대 코스’ 진입을 위한 교두보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대표 코스가 <골프매거진>의 ‘세계 100대 코스’나 ‘아시아-태평양 100대 코스’ 목록에 이름을 올린다. 대한민국 1위 코스인 클럽나인브릿지는 2005년 처음으로 세계 100대 코스에 이름을 올렸고 이후 한 번도 벗어난 적이 없다. 2025-2026 세계 100대 코스에서도 00위에 자리 잡았다. 2023-2024 아시아-태평양 100대 코스에는 클럽나인브릿지를 포함해 한국 코스 7곳이 선정됐다. 2023-2024 대한민국 10대 코스 중 6곳이다.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아시아-태평양 100대 코스 14위), 휘슬링락컨트리클럽(37위), 파인비치골프링크스(50위),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74위), 해슬리나인브릿지(88위), 안양컨트리클럽(97위)이다.


<골프매거진코리아>가 선정한 코스는 국내외를 대표한다.


우리는 답을 얻기 위해 광범위하게 의견을 수렴하고 촘촘함 검증 과정을 거친다. ‘믿고 보는 독보적인 랭킹’이라고 자부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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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해슬리나인브릿지

<골프매거진코리아>가 재창간한 2020년부터 코스 평가 패널 외연을 확대하는 한편, 평가 질을 높이기 위한 까다로운 운영 방식을 적용했다. 두 차례에 걸쳐 핸디캡 18 이하의 골퍼를 대상으로 일반 패널을 공개 모집했고, 패널 전용 사이트 구축 이후 자유롭게 코스를 탐구하고 평가하도록 독려했다. 반기별로는 코스 평가가 미진한 패널을 이전 응모자나 추천을 통해 대체하면서 연간 패널 수를 100여 명 내외로 유지했다.


전문 패널도 운영했다. ‘실력과 경험, 선구안을 장착한 시리어스Serious 골퍼군群’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우리가 위촉하거나 추천받기도 했고, 왕성한 활동을 한 일반 패널 중에서 끌어올리기도 했다. 우리는 전문 패널 위촉을 위한 서면 인터뷰에서 몇 가지 공통 질문을 한다. 그중 하나는 ‘역대 대한민국 10대 코스 플레이 경험’이다. 이 질문을 통해 인터뷰이의 골프 네트워크 범위를 파악할 수 있다. 하나 더 고려하는 것은 시간과 비용, 열정을 얼마나 골프에 투자하고 있는지 여부다.


두 가지 조건에서 우리의 기준을 훌쩍 넘긴 대상을 30여 명 확보하고 있고, 이 가운데 16명에게 올해 평가를 부탁했다. 우리의 전문 패널 위상을 가장 잘 보여주는 인물은 금융투자사 대표인 백상현(57세) 씨다. 핸디캡 9인 백 대표는 <골프매거진>의 세계 100대 코스 중 90여 곳에서 라운드했다. 100대 코스 회원의 도움을 받기도 했지만 전적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예약하고 자비로, 직접 자동차를 몰기도 하면서 숫자를 늘려나갔다. 국내 골프장은 280여 곳에서 라운드했다. 이번 지면 구성을 위한 서면 인터뷰에서 백 대표는 코스를 평가할 때 “코스가 내 가슴을 뛰게 하는가”를 중요하게 살핀다면서 버킷 리스트 1순위로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내셔널Augusta National을 꼽았다.


대한민국 10대 & 5스타 코스는 일반 패널과 전문 패널 평가를 각각 70%와 30% 반영한 총점(100점 만점)을 통해 선정했다(상세 채점표00페이지). 일반 패널은 2023년 11월 이후 샷 가치, 디자인 다양성 등 6개 평가 항목을 고려해 거의 2년 동안 평가를 이어왔다. 개장 2년 이상의 약 300곳이 대상이었다.


전문 패널은 밸럿Ballot 평가를 병행했다. <골프매거진>의 코스 평가 패널이 ‘세계 100대 코스’를 선정하는 바로 그 방식이다. <골프매거진>은 전 세계 3만5000여 개 코스 중 400여 곳을 추려 패널이 1순위 1곳, 2순위 2곳 등을 기입하는 방식을 준용한다. <골프매거진코리아>도2025-2026 결과를 위해 <골프매거진> 방식을 가져왔다. 일반 패널의 평가 중 상위 50곳 골프장을 제시했고 1순위 1곳, 2순위 2곳 등을 적으라고 했다. 그 결과를 취합해 30%의 비중으로 총점에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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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안양

2000년에 들어서면서 개성 강한 코스가 속속 등장한 이후 국내 골프장은 신·구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30대 코스 중 역사가 가장 오래된 곳은 안양컨트리클럽(경기도 군포)이다. 1968년에 문을 열었으니 올해로 57년을 맞는다. 조경 전문가이자 설계가인 미야자와 조헤이宮澤長平의 투 그린 코스는 1991년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Robert Trent Jones Jr.의 리모델링을 통해 도전적인 곳으로 바뀌었다. 안양의 변화에 대해서는 국내 대표 설계가 권동영이 00페이지부터 상세히 소개한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에 등장한 우정힐스컨트리클럽(충청남도 천안)과 일동레이크컨트리클럽(경기도 포천)은 국내 대표적인 토너먼트 코스로 여전히 역할하고 있다. 우정힐스는 20여 년 동안 내셔널 타이틀인 한국오픈 홈 코스였지만 코스 리뉴얼을 위해 올해 한 번 쉬어갔다. 대신 지난 10월 디피DP월드투어를 겸하는 제네시스챔피언십을 통해 더욱 정돈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일동은 프로 테스트 주요 무대로 프로 골퍼 산실이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카스카디아골프&리조트(강원도 홍천)는 우리의 선정 자격 조건을 획득하자마자 바로 순위에 진입했다. 우리는 발표 시점 기준 개장 2년 이상이 대상이다. 2023년 하반기 개장한 카스카디아는 물과 돌, 나무를 잘 활용한 웰메이드 코스로 개장 초기부터 입소문을 탔다. 국내 최고가 그린피로도 회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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