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형 해석 후 자연스럽게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도록 아름다움 고려

웰링턴 그리핀 코스 5번 홀.
코스나 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설계자 4명에게 도움을 청했다. 궁금증을 담은 공통 질문을 정리해 서면으로 보냈고, 답을 받았다.
Q : 설계자가 코스를 설계할 때 고려하는 것들?
산지 코스가 많은 여건상, 고려하는 첫 번째는 ‘지형 해석’이다. 그 땅이 가진 본질과 특색을 잘 파악하고 정수를 끌어냈을 때 비로소 다른 코스와 차별되는 좋은 코스가 탄생한다. 다양한 전략이나 샷 밸류는 기본 요건이다. 두 번째는 여기에 자연스럽게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도록 아름다움을 고려한다. 분명 놀라운 요소가 필요한데, 나는 기존 지형에서 그 답을 찾는 편이다. 여기에 약간의 화장술을 더하면 심미성, 과감한 화장은 기억성까지 챙기게 된다.
Q : 세계 100대 코스라고 18홀이 모두 베스트는 아니다?
맞을 수도, 아닐 수도 있다. 좋은 골프 코스에는 이른바 시그니처 홀Signature Hole이라는 압도적인 홀이 있다. 주연이 더욱 빛나기 위해서는 조연이 필요하기에, 한 홀 한 홀 보면 모두가 베스트 홀이라 할 수는 없다. 요즘은 ‘세계 100대 코스’에 드는 기준이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다. 이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모든 홀이 시그니처야 한다. 다시 말해 주연을 빛나게 하는 조연도 자신만의 색을 가져야 하며, 그냥 지나치는 홀이 있어서는 이제 100대 코스에 이름을 올리기 어렵다.
Q : 코스에서 홀만 따로 평가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는 않다. 사이프러스포인트Cypress Point, 혹은 페블비치Pebble Beach의 특정한 홀처럼 특별한 경관을 가진 홀이 아니라면 분명 조연의 도움을 받아 더 빛나고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 세계 최고 코스 중 최고의 홀을 선정해 18홀을 구성한 적이 있다. 그러면 과연 세계 최고의 코스일까? 내 생각은 아니다. 전체적인 흐름, 조연의 도움을 받아 그 홀에 들어섰을 때 최고의 홀이 된다. 모두가 빛나는 곳에서는 그 빛이 바래는 것처럼.
Q : 파3 홀을 설계할 때 고려하는 것?
홀 특성상 다양성, 차별성, 전략성, 심미성을 모두 갖춰야 한다. 반대로 말하면 이러한 요건을 갖추기에 가장 이상적인 홀이 파3 홀이다.
파3 홀은 전략성, 난이도를 부여하기에 가장 이상적이다. 다양한 클럽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클럽 이상 차이 나는 다양한 거리를 부여하기에도 수월하며, 각각이 확실히 차별화되는 전략성을 부여하기에도 쉽다. 여기에 한 홀 한 홀 기억에 남는 아름다움까지 갖춰야 한다. 티에서 그린까지 한눈에 들어오므로 차별화된 콘셉트 적용이 가장 쉽다. 경제적으로도.
Q : 좋은 파3 홀이 가져야 할 항목?
다양성, 차별성, 심미성을 모두 갖춰야 한다.
Q : 파4 홀을 설계할 때 고려하는 것?
파4는 효율적인 2개의 샷이 필요한 홀이다. 티 샷과 어프로치 샷 모두 전략성 있게 만들어야 한다. 어느 홀은 똑바로, 어느 홀은 대각선 방향의 공략, 어느 홀은 2개의 페어웨이를 갖게 하는 등 전략적인 다양성과 거리의 다양성 또한 고려해야 한다. 거리의 다양성은 대부분의 골퍼가 동일한 거리의 티 샷을 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아주 긴 파4 홀과 아주 짧은 파4 홀을 필수적으로 배치해 다양한 거리 경험을 유도한다.
Q : 좋은 파4 홀이 가져야 할 항목?
형벌과 보상이 확실한 티 샷 옵션과 넉넉한 그린 콤플렉스Complex.
Q : 파5 홀을 설계할 때 고려하는 것?
지루하지 않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공략 루트Route와 영웅적 홀이 효과적이다. 2온이 가능한 홀을 배치해 영웅적인 성공적 공략에는 2온이 가능한 거리에 도달하는 보상을, 그렇지 못한 샷에는 명확한 형벌을 가한다. 물론 우회하는 3온 루트는 확보해둔다. 이를 위해서 대각선으로 놓인 페어웨이 또는 2개의 페어웨이를 가진 도그레그 홀이 가장 효과적이다. 환상적인 차별적 경관 또는 지형상 특별한 요소가 있을 경우 파5 홀 배치가 효과적이다. 그린까지의 긴 여정을 환상적인 경관과 함께할 수 있기 때문이다.
Q : 좋은 파5 홀이 가져야 할 항목?
지루하지 않아야 한다. 다양한 공략 루트와 아름다움. 더 나아가 확실한 기억성까지.
▶ 설계한 골프장 중 베스트 홀
파3 홀
웰링턴CC. 그리핀 코스 5번 홀(180야드) : 주위를 둘러싼 산자락 하단에 원래 있었던 듯 조성된 자연스런 조형미와 그린 전면에 기존에 있었을 깊은 자연계곡 연출.
웰링턴CC. 와이번 코스 7번 홀(194야드) : 폭포져 흘러내리는 계류와 잔잔한 수면 위에 떠 있는 아일랜드 그린… 가장 아름다운 홀. 이 홀은 모든 골퍼에게 도전하고 싶은 가장 흥미로운 홀이며, 또한 가장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베어크리크춘천GC. 17번 홀(241야드) : 벙커가 에워싼 그린과 에이프론. 원시림을 배경으로 벙커가 더욱 빛난다.
베어크리크포천GC. 크리크 코스 15번 홀(180야드) : 공략이 확연히 다른 듀얼 그린Dual Green을 가진 홀로, 좌 그린은 ‘우표 그린’에 비견할 작은 아일랜드 그린으로 공략 난이도 최상. 우 그린은 비치 벙커 너머 반도형 그린.
성문안. 12번 홀(195야드) : 20m 발 아래 펼쳐지는 드넓은 호수, 그 위에 떠 있는 아일랜드 그린. 마음까지 시원하게 뻥 뚫어주지만, 클럽 선택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 계곡에서 불어오는 바람까지 고려해야 하니... 넓은 호수로 인해 상대적으로 작아 보이지만 넉넉한 그린은 다양한 핀 포지션을 갖고 있다.
파4 홀
웰링턴CC. 와이번 코스 8번 홀(339야드) : 파4 중 가장 짧은 홀이지만, 그린 후면에서 폭포져 흘러 그린을 감싸고 도는 아름다운 크리크Creek와 페어웨이 좌측 벙커가 거리보다는 정교함을 요구하는 전략적인 홀. 앞 뒤로 좁은 엘리베이티드Elevated 그린이므로 높은 탄도의 정교한 세컨드 샷이 필요하다.
베어크리크춘천GC. 13번 홀(441야드) : 보상과 형벌이 뚜렷한 홀. 대형 웨이스트Waste 벙커, 파란 잔디와 수크렁 언덕이 독특한 경관 형성.
베어크리크포천GC. 크리크 코스 17번 홀(418야드) : 아름다운 형태의 비치 벙커Beach Bunker 너머 반도형 그린.
성문안. 14번 홀(459야드) : 광활한 웨이스트 벙커 경관을 가졌다. 웨이스트 벙커를 가운데 두고 좌우에 티잉 구역이 배치된 듀얼 티잉 구역 셋팅으로, 좌측 티에서는 벙커 너머 드넓은 페어웨이를 공략해야 하며,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좌측으로 보낼수록 그린이 열린다. 우측 티에서는 해저드에 대한 부담은 없지만 똑바로, 멀리 플레이 해야 하는 긴 스트레이트 홀이 된다. 460야드 기본 제원에 상향 홀Up-hill로 실 플레이 거리가 가장 긴 난도 최상의 홀이다.
파5 홀
웰링턴CC. 와이번 코스 5번 홀(552야드) : 호수 위에 떠 있는 반도형 그린, 그 뒤로 떨어져 내리는 폭포가 더 없이 아름답지만, 공략이 까다로운 마치 장미 같은 홀. 페이드 티 샷으로 페어웨이 우측을 공략하는 것이 베스트이며, 이 지점에서는 2온 공략도 가능하다. 안전하게 우회하는 루트를 선택한 서드 샷에는 호수 너머 그린으로의 정교한 쇼트 게임을 요구한다.
베어크리크 춘천GC. 9번 홀(550야드) : 티 샷에 옵션이 있는 홀로 좌측 페어웨이로의 과감한 공략은 투-온이 가능하나, 미스 샷에는 그린 전면을 막아서는 깊은 벙커가 확실한 벌칙을 부여한다.
베어크리크포천GC. 크리크 코스 4번 홀(594야드) : 전략성이 확실한 파5 홀. 벙커 위 단 단이 놓여진 그린, 에이프론, 페어웨이 중 어디로 공략할 지 전략 수립이 필요한 홀.
성문안. 9번 홀(547야드) : 발아래 펼쳐진 드넓은 호수와 암 절벽 위 그린… 탄성이 절로 나는 드라마틱한 파 5홀. 우 도그레그 홀로 우측 벙커를 넘기는 과감한 공략에는 투온 도전이 가능한 보상이 주어지지만, 그린 앞을 가로막는 벙커가 쉽게 그린을 내 주지는 않는다. 티 샷은 물론, 세컨트 샷도 좌측 벙커 앞 넓은 페어웨이로 레이업 하는 등 페어웨이 좌측을 따라 우회하는 전략이 안전하다. 그린은 중앙 앞 부분이 움푹 꺼진 형태의 2단 그린으로 정교한 공략을 요구한다.
글 | 노준택. 로가이엔지 대표. 주요 설계 | 오렌지엔지니어링 소속으로 스카이72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독립 이후 베이크리크포천 리뉴얼, 베어크리크춘천, 성문안 등을 설계했다.
웰링턴 그리핀 코스 5번 홀.
코스나 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설계자 4명에게 도움을 청했다. 궁금증을 담은 공통 질문을 정리해 서면으로 보냈고, 답을 받았다.
Q : 설계자가 코스를 설계할 때 고려하는 것들?
산지 코스가 많은 여건상, 고려하는 첫 번째는 ‘지형 해석’이다. 그 땅이 가진 본질과 특색을 잘 파악하고 정수를 끌어냈을 때 비로소 다른 코스와 차별되는 좋은 코스가 탄생한다. 다양한 전략이나 샷 밸류는 기본 요건이다. 두 번째는 여기에 자연스럽게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도록 아름다움을 고려한다. 분명 놀라운 요소가 필요한데, 나는 기존 지형에서 그 답을 찾는 편이다. 여기에 약간의 화장술을 더하면 심미성, 과감한 화장은 기억성까지 챙기게 된다.
Q : 세계 100대 코스라고 18홀이 모두 베스트는 아니다?
맞을 수도, 아닐 수도 있다. 좋은 골프 코스에는 이른바 시그니처 홀Signature Hole이라는 압도적인 홀이 있다. 주연이 더욱 빛나기 위해서는 조연이 필요하기에, 한 홀 한 홀 보면 모두가 베스트 홀이라 할 수는 없다. 요즘은 ‘세계 100대 코스’에 드는 기준이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다. 이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모든 홀이 시그니처야 한다. 다시 말해 주연을 빛나게 하는 조연도 자신만의 색을 가져야 하며, 그냥 지나치는 홀이 있어서는 이제 100대 코스에 이름을 올리기 어렵다.
Q : 코스에서 홀만 따로 평가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는 않다. 사이프러스포인트Cypress Point, 혹은 페블비치Pebble Beach의 특정한 홀처럼 특별한 경관을 가진 홀이 아니라면 분명 조연의 도움을 받아 더 빛나고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 세계 최고 코스 중 최고의 홀을 선정해 18홀을 구성한 적이 있다. 그러면 과연 세계 최고의 코스일까? 내 생각은 아니다. 전체적인 흐름, 조연의 도움을 받아 그 홀에 들어섰을 때 최고의 홀이 된다. 모두가 빛나는 곳에서는 그 빛이 바래는 것처럼.
Q : 파3 홀을 설계할 때 고려하는 것?
홀 특성상 다양성, 차별성, 전략성, 심미성을 모두 갖춰야 한다. 반대로 말하면 이러한 요건을 갖추기에 가장 이상적인 홀이 파3 홀이다.
파3 홀은 전략성, 난이도를 부여하기에 가장 이상적이다. 다양한 클럽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클럽 이상 차이 나는 다양한 거리를 부여하기에도 수월하며, 각각이 확실히 차별화되는 전략성을 부여하기에도 쉽다. 여기에 한 홀 한 홀 기억에 남는 아름다움까지 갖춰야 한다. 티에서 그린까지 한눈에 들어오므로 차별화된 콘셉트 적용이 가장 쉽다. 경제적으로도.
Q : 좋은 파3 홀이 가져야 할 항목?
다양성, 차별성, 심미성을 모두 갖춰야 한다.
Q : 파4 홀을 설계할 때 고려하는 것?
파4는 효율적인 2개의 샷이 필요한 홀이다. 티 샷과 어프로치 샷 모두 전략성 있게 만들어야 한다. 어느 홀은 똑바로, 어느 홀은 대각선 방향의 공략, 어느 홀은 2개의 페어웨이를 갖게 하는 등 전략적인 다양성과 거리의 다양성 또한 고려해야 한다. 거리의 다양성은 대부분의 골퍼가 동일한 거리의 티 샷을 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아주 긴 파4 홀과 아주 짧은 파4 홀을 필수적으로 배치해 다양한 거리 경험을 유도한다.
Q : 좋은 파4 홀이 가져야 할 항목?
형벌과 보상이 확실한 티 샷 옵션과 넉넉한 그린 콤플렉스Complex.
Q : 파5 홀을 설계할 때 고려하는 것?
지루하지 않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공략 루트Route와 영웅적 홀이 효과적이다. 2온이 가능한 홀을 배치해 영웅적인 성공적 공략에는 2온이 가능한 거리에 도달하는 보상을, 그렇지 못한 샷에는 명확한 형벌을 가한다. 물론 우회하는 3온 루트는 확보해둔다. 이를 위해서 대각선으로 놓인 페어웨이 또는 2개의 페어웨이를 가진 도그레그 홀이 가장 효과적이다. 환상적인 차별적 경관 또는 지형상 특별한 요소가 있을 경우 파5 홀 배치가 효과적이다. 그린까지의 긴 여정을 환상적인 경관과 함께할 수 있기 때문이다.
Q : 좋은 파5 홀이 가져야 할 항목?
지루하지 않아야 한다. 다양한 공략 루트와 아름다움. 더 나아가 확실한 기억성까지.
▶ 설계한 골프장 중 베스트 홀
파3 홀
웰링턴CC. 그리핀 코스 5번 홀(180야드) : 주위를 둘러싼 산자락 하단에 원래 있었던 듯 조성된 자연스런 조형미와 그린 전면에 기존에 있었을 깊은 자연계곡 연출.
웰링턴CC. 와이번 코스 7번 홀(194야드) : 폭포져 흘러내리는 계류와 잔잔한 수면 위에 떠 있는 아일랜드 그린… 가장 아름다운 홀. 이 홀은 모든 골퍼에게 도전하고 싶은 가장 흥미로운 홀이며, 또한 가장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베어크리크춘천GC. 17번 홀(241야드) : 벙커가 에워싼 그린과 에이프론. 원시림을 배경으로 벙커가 더욱 빛난다.
베어크리크포천GC. 크리크 코스 15번 홀(180야드) : 공략이 확연히 다른 듀얼 그린Dual Green을 가진 홀로, 좌 그린은 ‘우표 그린’에 비견할 작은 아일랜드 그린으로 공략 난이도 최상. 우 그린은 비치 벙커 너머 반도형 그린.
성문안. 12번 홀(195야드) : 20m 발 아래 펼쳐지는 드넓은 호수, 그 위에 떠 있는 아일랜드 그린. 마음까지 시원하게 뻥 뚫어주지만, 클럽 선택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 계곡에서 불어오는 바람까지 고려해야 하니... 넓은 호수로 인해 상대적으로 작아 보이지만 넉넉한 그린은 다양한 핀 포지션을 갖고 있다.
파4 홀
웰링턴CC. 와이번 코스 8번 홀(339야드) : 파4 중 가장 짧은 홀이지만, 그린 후면에서 폭포져 흘러 그린을 감싸고 도는 아름다운 크리크Creek와 페어웨이 좌측 벙커가 거리보다는 정교함을 요구하는 전략적인 홀. 앞 뒤로 좁은 엘리베이티드Elevated 그린이므로 높은 탄도의 정교한 세컨드 샷이 필요하다.
베어크리크춘천GC. 13번 홀(441야드) : 보상과 형벌이 뚜렷한 홀. 대형 웨이스트Waste 벙커, 파란 잔디와 수크렁 언덕이 독특한 경관 형성.
베어크리크포천GC. 크리크 코스 17번 홀(418야드) : 아름다운 형태의 비치 벙커Beach Bunker 너머 반도형 그린.
성문안. 14번 홀(459야드) : 광활한 웨이스트 벙커 경관을 가졌다. 웨이스트 벙커를 가운데 두고 좌우에 티잉 구역이 배치된 듀얼 티잉 구역 셋팅으로, 좌측 티에서는 벙커 너머 드넓은 페어웨이를 공략해야 하며,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좌측으로 보낼수록 그린이 열린다. 우측 티에서는 해저드에 대한 부담은 없지만 똑바로, 멀리 플레이 해야 하는 긴 스트레이트 홀이 된다. 460야드 기본 제원에 상향 홀Up-hill로 실 플레이 거리가 가장 긴 난도 최상의 홀이다.
파5 홀
웰링턴CC. 와이번 코스 5번 홀(552야드) : 호수 위에 떠 있는 반도형 그린, 그 뒤로 떨어져 내리는 폭포가 더 없이 아름답지만, 공략이 까다로운 마치 장미 같은 홀. 페이드 티 샷으로 페어웨이 우측을 공략하는 것이 베스트이며, 이 지점에서는 2온 공략도 가능하다. 안전하게 우회하는 루트를 선택한 서드 샷에는 호수 너머 그린으로의 정교한 쇼트 게임을 요구한다.
베어크리크 춘천GC. 9번 홀(550야드) : 티 샷에 옵션이 있는 홀로 좌측 페어웨이로의 과감한 공략은 투-온이 가능하나, 미스 샷에는 그린 전면을 막아서는 깊은 벙커가 확실한 벌칙을 부여한다.
베어크리크포천GC. 크리크 코스 4번 홀(594야드) : 전략성이 확실한 파5 홀. 벙커 위 단 단이 놓여진 그린, 에이프론, 페어웨이 중 어디로 공략할 지 전략 수립이 필요한 홀.
성문안. 9번 홀(547야드) : 발아래 펼쳐진 드넓은 호수와 암 절벽 위 그린… 탄성이 절로 나는 드라마틱한 파 5홀. 우 도그레그 홀로 우측 벙커를 넘기는 과감한 공략에는 투온 도전이 가능한 보상이 주어지지만, 그린 앞을 가로막는 벙커가 쉽게 그린을 내 주지는 않는다. 티 샷은 물론, 세컨트 샷도 좌측 벙커 앞 넓은 페어웨이로 레이업 하는 등 페어웨이 좌측을 따라 우회하는 전략이 안전하다. 그린은 중앙 앞 부분이 움푹 꺼진 형태의 2단 그린으로 정교한 공략을 요구한다.
글 | 노준택. 로가이엔지 대표. 주요 설계 | 오렌지엔지니어링 소속으로 스카이72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독립 이후 베이크리크포천 리뉴얼, 베어크리크춘천, 성문안 등을 설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