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스타에서 열리는 이 이벤트는 아이도, 부모도 모두 긴장한다

로리 매킬로이가 12-13세 그룹에서 우승한 텍사스 테리에게 프로피를 주고 있다. 사진 | 마스터스
누군가는 이 날을 ‘골프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라고 부른다.
지난 5일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내셔널Augusta National골프클럽에 가득했던 미소를 보면, 그 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드라이브칩&퍼트내셔널The Drive, Chip and Putt National 파이널은 올해로 12회를 맞았고, 이는 대회에 참가한 80명의 소년·소녀 중 특정 선수 보다 오래된 역사다. 2014년 시작될 때와 마찬가지로, 이 대회의 목표는 변함없다. 젊은 선수를 골프 세계로 이끌고, 평생 이어질 골프에 대한 열정을 심어주는 것이다.
“이 행사는 우리 클럽 역사에서 가장 의미 있는 노력 중 하나로 남아 있다”라고 오거스타내셔널의 회장 프레드 리들리가 말했다.
오거스타내셔널에서 경쟁할 기회는 참가자에게는 진정한 설렘이다. 하지만 <골프채널>을 통해 모든 장면이 생중계되는 상징적인 장소에서 경기한다는 것은 동시에 다소 긴장되는 일이기도 하다. 여자 7–9세 부문에서 우승한 라일리 황은 “정말 긴장됐지만 동시에 오거스타에서 재미있는 경험을 하게 될 거라서 설레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아이들이 긴장한다고 생각한다면, 그들을 따라다니는 부모에게도 한번 물어볼 일이다. “웃긴 것이, 작년에 여기 왔을 때가 내 인생에서 가장 긴장됐던 순간이라고 사람에게 말하곤 한다. 나는 그냥 앉아서 지켜보기만 했는데도...”라고 열 살인 페리의 엄마 저스틴 해리스는 말했다. 페리는 2년 연속 출전하고 있다.
해리스는 "이번에는 조금 더 수월했다"고 말했다. 적어도 페리가 여자 10–11세 우승을 놓고 오거스타 18번 홀 그린에서 아바 첸과 퍼트 대결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말이다. 페리의 퍼트는 홀 가장자리를 스치며 아깝게 빗나갔고, 결국 첸이 우승했다.
“정말 놀랍다”라고 첸은 말했다. 그리고 그 순간을 함께하기 위해 뉴욕 브루클린에서 달려온 가족과 친구의 끝없는 포옹 행렬 속으로 들어갔다.
페리 해리스도 같은 감정을 느꼈다. 다만 오거스타내셔널에서 연장전 끝에 패했다는 사실은 켄터키주 볼링그린 출신의 초등학생인 이 아이에게 약간의 아이러니를 안겼다. 2009년, 그녀의 할아버지 케니 페리 역시 마스터스에서 연장전 끝에 앙헬 카브레라에게 패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페리(할아버지)는 오거스타에 와서 지켜보지는 못했지만, 켄터키의 집에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페리(손녀)는 할아버지가 해준 가장 좋은 조언이 “절대 포기하지 말고 항상 계속 도전하라”는 말이라고 했다. 앞으로도 이 아이는 그 말을 지켜 나갈 것이다.
올해 이 대회 파이널에 참가한 대부분의 선수는 6개월 전에 이미 출전권을 따냈고, 그동안 기대는 점점 커져 왔다. 그래서인지 많은 참가자에게 이날은 순식간에 지나가 버린 하루였다.
“정말 비현실적이다.” 12–13세 남자부 우승자 텍사스 테리는 말했다. “주위를 둘러보면, 이게 진짜인지 확인하려고 잔디를 만져봐야 할 정도다.”
“여기에 오는 건 정말 어렵다.” 하와이 출신 15세 선수 셰인 머피는 말했다. “하지만 일단 여기 오면 꿈이 이루어진 것 같다.” 자료 | 골프다이제스트
로리 매킬로이가 12-13세 그룹에서 우승한 텍사스 테리에게 프로피를 주고 있다. 사진 | 마스터스
누군가는 이 날을 ‘골프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라고 부른다.
지난 5일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내셔널Augusta National골프클럽에 가득했던 미소를 보면, 그 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드라이브칩&퍼트내셔널The Drive, Chip and Putt National 파이널은 올해로 12회를 맞았고, 이는 대회에 참가한 80명의 소년·소녀 중 특정 선수 보다 오래된 역사다. 2014년 시작될 때와 마찬가지로, 이 대회의 목표는 변함없다. 젊은 선수를 골프 세계로 이끌고, 평생 이어질 골프에 대한 열정을 심어주는 것이다.
“이 행사는 우리 클럽 역사에서 가장 의미 있는 노력 중 하나로 남아 있다”라고 오거스타내셔널의 회장 프레드 리들리가 말했다.
오거스타내셔널에서 경쟁할 기회는 참가자에게는 진정한 설렘이다. 하지만 <골프채널>을 통해 모든 장면이 생중계되는 상징적인 장소에서 경기한다는 것은 동시에 다소 긴장되는 일이기도 하다. 여자 7–9세 부문에서 우승한 라일리 황은 “정말 긴장됐지만 동시에 오거스타에서 재미있는 경험을 하게 될 거라서 설레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아이들이 긴장한다고 생각한다면, 그들을 따라다니는 부모에게도 한번 물어볼 일이다. “웃긴 것이, 작년에 여기 왔을 때가 내 인생에서 가장 긴장됐던 순간이라고 사람에게 말하곤 한다. 나는 그냥 앉아서 지켜보기만 했는데도...”라고 열 살인 페리의 엄마 저스틴 해리스는 말했다. 페리는 2년 연속 출전하고 있다.
해리스는 "이번에는 조금 더 수월했다"고 말했다. 적어도 페리가 여자 10–11세 우승을 놓고 오거스타 18번 홀 그린에서 아바 첸과 퍼트 대결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말이다. 페리의 퍼트는 홀 가장자리를 스치며 아깝게 빗나갔고, 결국 첸이 우승했다.
“정말 놀랍다”라고 첸은 말했다. 그리고 그 순간을 함께하기 위해 뉴욕 브루클린에서 달려온 가족과 친구의 끝없는 포옹 행렬 속으로 들어갔다.
페리 해리스도 같은 감정을 느꼈다. 다만 오거스타내셔널에서 연장전 끝에 패했다는 사실은 켄터키주 볼링그린 출신의 초등학생인 이 아이에게 약간의 아이러니를 안겼다. 2009년, 그녀의 할아버지 케니 페리 역시 마스터스에서 연장전 끝에 앙헬 카브레라에게 패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페리(할아버지)는 오거스타에 와서 지켜보지는 못했지만, 켄터키의 집에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페리(손녀)는 할아버지가 해준 가장 좋은 조언이 “절대 포기하지 말고 항상 계속 도전하라”는 말이라고 했다. 앞으로도 이 아이는 그 말을 지켜 나갈 것이다.
올해 이 대회 파이널에 참가한 대부분의 선수는 6개월 전에 이미 출전권을 따냈고, 그동안 기대는 점점 커져 왔다. 그래서인지 많은 참가자에게 이날은 순식간에 지나가 버린 하루였다.
“정말 비현실적이다.” 12–13세 남자부 우승자 텍사스 테리는 말했다. “주위를 둘러보면, 이게 진짜인지 확인하려고 잔디를 만져봐야 할 정도다.”
“여기에 오는 건 정말 어렵다.” 하와이 출신 15세 선수 셰인 머피는 말했다. “하지만 일단 여기 오면 꿈이 이루어진 것 같다.” 자료 | 골프다이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