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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처우드몬트의 마법사들: 포퍼트와 무어, 또다시 우승

USGA 챔피언십을 4년 연속 우승한 최초의 남자 선수, 포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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킵 포퍼트와 킴 무어. 사진 | USGA


2년 연속으로, 우드몬트Woodmont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유에스US어댑티브Adaptive오픈챔피언십은 다시 한 번 '킵'과 '킴'의 것이었다. 


두 선수는 큰 차이로 여유 있게 우승했다. 이 두 명의 놀라운 선수는 이 대회가 창설된 지난 5년 동안 사실상 ‘얼굴’이 되어 왔다.


영국 출신의 3연속 디펜딩 챔피언 킵 포퍼트Kipp Popert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63타를 기록하며 54홀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우승했다. 이는 2022년 챔피언 사이먼 리보다 6타 앞선 기록이다. 이번 우승으로 포퍼트는 미국골프협회USGA 역사에 더 깊이 이름을 새겼다. 같은 USGA 챔피언십을 4년 연속 우승한 최초의 남자 선수가 됐다.


포퍼트는 챔피언십 첫날 28번째 생일을 맞았으며, “정말 기쁘고, 그동안의 모든 노력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장애인 골프와 어댑티브 골프가 계속 발전하길 바라고, 내가 그 과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우리가 갖지 못했던 기회를 아이들이 더 많이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USGA가 이 챔피언십을 개최해줘서 정말 감사하다"는 그는 "그렇지 않았다면 내 꿈을 추구할 기회조차 없었을 것이다. 오늘 내가 보여준 플레이는 정말 꿈이 현실이 된 순간”이라고 했다. 


2연속 디펜딩 챔피언 킴 무어Kim Moore 역시 역사적인 기록을 세우며 안정적인 플레이(페어웨이, 그린, 큰 실수 방지)를 보여줬다. 무어는 3라운드 연속 76타를 기록하며 6타 차 우승했다. 이는 2022년 초대 챔피언, 2023년 우드몬트 대회 우승에 이어 통산 세 번째 US어댑티브오픈 타이틀이다.


“정말 멋진 기분이다.” 45세의 무어는 말했다. “여기에 오면서 목표가 있었고, 그 목표를 이루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몇몇 홀과 몇몇 샷은 다시 하고 싶었지만, 결국 중요한 건 어떻게 마무리하느냐다. 다시 트로피를 들 수 있어 정말 기쁘다.”


뇌성마비로 태어나 하반신에 여러 차례 수술을 받은 포퍼트는 <골프채널> 트로피 세리머니에서 “4연속 우승의 의미를 생각하며 정말 원했다”고 말했다. 그 집중력은 마지막 라운드 초반부터 분명했다.


포퍼트는 가장 가까운 경쟁자인 서른한 살의 저스틴 칼록과 동반 플레이 했다. 칼록은 3번(파5) 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초반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초반부터 불꽃이 튀었다.” 칼록은 말했다. 그는 태어날 때 손가락과 손이 다르게 융합되는 장애를 갖고 있으며, 현재 피지에이PGA 어시스턴트 프로다. “핀은 오른쪽에 있었고 약 35야드에서 바로 집어넣었다. 그게 내 라운드를 확 끌어올렸다.”


하지만 포퍼트는 흔들리지 않았다. 칼록의 이글 이후 그는 스스로에게 “좋아, 이제 시작이야”라고 말하며 이를 동력으로 삼았다. 그는 곧바로 버디를 기록했고, 3연속 버디를 포함해 전반 9홀을 6언더파 30타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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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지적 장애 부문에서 우승한 김선영. 사진 | USAG


칼록은 전반에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했지만 이후 추격을 이어가지는 못했고, 최종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면서 9언더파 207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나는 정말 욕심이 많다. 너무나 우승하고 싶었다.” 칼록은 말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어댑티브 골프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라 정말 만족한다. 가족과 함께해 더욱 좋았다.”


초대 챔피언 사이먼 리는 2라운드 후 “18홀 모두 공격적으로 플레이 하겠다”고 말했고 실제로 보기 없는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버디 5개와 16번(파5) 홀 이글을 포함한 훌륭한 라운드였다.


“기분은 좋지만, 또다시 2위를 했다는 게 아쉽다.” 리는 말했다. 그는 지적 장애 부문Intellectual Impairment에서 우승했다. “내년 목표는 트로피를 되찾는 것이다.”


한편, US어댑티브오픈은 마지막 날까지 다양한 부문에서 감동적인 플레이가 이어졌다. 선수들은 각자의 장애와 한계를 넘어 최고의 경기력을 펼쳤고, 대회는 또 한 번 어댑티브 골프의 의미를 깊게 새기는 무대가 됐다.


2022년 스키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맥스 토기살라는 이번 대회에서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남자 시티드 플레이어Seated Players 부문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포함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토기살라는 경기 후 “이번 주 내 플레이도 좋았고 함께한 선수도 너무 좋았다. 분위기가 정말 최고였다”며 “3일 동안 9언더파를 칠 거라 예상하지 못했지만, 마무리를 잘해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스물여섯 살의 김선영은 여성 지적 장애Intellectual Impairment 부문에서 우승했다. 무어를 추격하던 김은 마지막 날 81타를 기록하며 우승 경쟁에서는 밀렸지만, 부문 우승을 차지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2024년 여성 전체 챔피언이었던 베일리 비시는 자율신경계 장애로 인해 근육이 비자발적으로 수축하는 증상을 갖고 있다. 그녀는 솔로 카트를 타고 이동한 뒤, 샷을 위해 목발을 짚고 볼까지 걸어간다. 비시는 이번 대회에서도 여성 조정 장애Coordination Impairment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초반은 힘들었지만 곧 리듬을 찾았다”는 그는 “과거는 잊고 한 샷씩 집중했다. 결국 마지막 스코어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했다. 자료 | US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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