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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처느낌이 다른 퍼터, 아르골프

최고급 소재와 초정밀 밀링 기술, 미적 가치 높은 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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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골프재팬 이와타 나오키 대표. 사진 | 김규남


프랑스 태생의 아르골프ARGOLF가 한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 항공 우수 산업에 쓰이는 특수 소재를 초정밀 밀링 기술로 정교하게 깎아 느낌이 다른 퍼터를 선보이는 브랜드다. 


‘아르골프’는 2010년 올리비에 콜라Olivier Colas가 창립한 브랜드다. 회사는 프랑스 브르타뉴 지역 중심부에 있다. 콜라(그의 아버지도)는 보잉과 에어버스, 에어로스페이스 등 항공, 방산, 의료 분야에 부품을 공급하는 고정밀 가공 회사의 설비와 노하우를 가지고 있었다. 


열정적인 골퍼이기도 한 콜라가 퍼터를 직접 만든 배경은 랩골프LAB 시이오CEO인 샘 한 등의 사례와 크게 다르지 않다. 기성 제품이 만족스럽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고급 금속과 초정밀 밀링 장비와 기술을 가지고 있으니 시도는 어렵지 않았다.


6월 중순 한국을 방문해 에디터와 마주한 아르골프재팬 이와타 나오키Iwata Naoki 대표는 “콜라가 퍼터를 만들어 친구들에게 나눠줬는데 좋은 평가를 받았고, 판매해도 괜찮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와타는 올리비에 콜라를 2020년 미국 머천다이징쇼에서 처음 만났다. 골프장 사업을 하던 이와타는 쇼트 게임에 특화한 시뮬레이션에 관심이 많았고, 관련 제품을 보러 미국으로 건너갔을 때다. 그곳에서 콜라가 직접 디자인하고 밀링해서 만든 퍼터에 흥미를 느꼈다. 프리미엄 퍼터는 대부분 미국산인데 명품 산지인 프랑스 태생이고, 더구나 동갑(52세)이라는 점이 더욱 끌리게 했다. 둘은 의기투합했다.


이와타는 2021년 일본 도쿄에 퍼팅 스튜디오를 오픈하면서 콜라의 프리미엄 퍼터를 수입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와타는 아르골프의 아시아와 하와이를 담당하는 총판이 됐다.


“유럽이나 미국에서 인지도가 높지 않은 브랜드이고 퍼터였지만 일본에서 꼭 판매하고 싶었다”고 이와타가 말했다.


최고급 소재와 초정밀 밀링 기술, 미적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콜라가 항공 우주 관련 부품 회사를 운영하기 때문에 저먼 스테인리스스틸GSS 304나 GSS 316엘L 등을 소재로 사용할 수 있다”고 이와타는 설명했다.


“일반 퍼터 메이커가 접근할 수 없는 소재”라면서 “비교하면 GSS 303은 나사못, GSS 316L은 의료용 메스를 만드는 소재”라고 강조했다.


GSS 316L은 단단해 밀링이 어렵지만 대당 6억원을 상회하는 밀링 머신과 정밀한 가공 기술로 원하는 디자인의 제품을 오차 없이 깎아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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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정판 ‘마사무네


아르골프는 이런 장비와 기술로 올 티타늄 퍼터 모델도 선보이고 있다. 이와타는 “디자인도 빼놓을 없는 요소”라면서 “미적으로 뿐만 아니라 퍼터의 무게중심 등 정밀함도 포함한다”고 강조했다.


아르골프는 모델 이름을 중세 유럽 기사나 유물에서 따왔다. 아서Arthur, 랜슬럿Lancelot, 라모락Lamorak, 엑스칼리버Excalibur 등이다. 엑스칼리버는 ‘용감한 사람만이 뽑을 수 있는 칼’이다.


일본 역사와 문화에 대해 이해가 높았던 콜라는 2022년 일본 한정판으로 ‘마사무네Masamune’라는 모델을 선보였다. 600년 전 일본의 장인 이름을 딴 모델이다.


이와타는 도쿄 퍼팅 스튜디오의 플래그십 모델로 마사무네를 적극 활용했다. 이와타는 “최고급 소재인 GSS 316L로 만든 정말 부드럽고 정밀한 모델”이라며 “스튜디오에서 이 모델을 경험해본 모두가 좋은 필링에 푹 빠진다”고 말했다. “아트 오브 골프Art of Golf, 필 더 디프런스Feel The Difference를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럽은 제품을 만드는 데 진심이고 또 잘 만든다. 반면 마케팅은 잘 못 한다. 그래서 아르골프는 인지도가 낮고 판매량도 많지 않지만, 중요한 것은 구매자의 높은 만족감이다.”


한국 골퍼는 이 프리미엄 퍼터를 늦가을쯤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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