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ㅣ LIFESTYLE


피처“인지도만큼 점유율도 높이는 것이 과제”... 볼빅 장석헌 대표이사

볼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질문하고 답을 받았다

d775a0b880b13.jpg

장석헌 대표이사. 사진 | 빅충열

대한민국 대표 볼 브랜드 볼빅을 이끌 장석헌(56세) 대표이사를 만났다. 취임 ‘100일’에 바짝 다가서고 있는 대표이사를 만나 볼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질문하고 답을 받았다. 


GMK : 지난 4월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장석헌 : 골프 업황 자체가 그다지 좋지 않은 상태에서 대표이사를 맡아 굉장히 큰 부담과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다만 볼빅에서 과거 3년간 근무하면서 영업이나 시장 상황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 그런 3년간의 경험이 대표이사직을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볼빅이 해왔던 영업과 관리에 대해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을 알고 있고, 그 역할을 잘 수행한다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기대한다.


내부 승진이다. 지난 3년 동안 어떤 역할을 했고, 주력한 것은 무엇인가?

볼빅의 최고재무책임자CFO였다. 2022년 최대 주주가 변경되면서 일부 개선이 이뤄지긴 했지만 재무적으로, 회계적으로 여전히 개선해야 할 요소가 많았다. 2023년에 합류한 이후 재무와 회계, 자산, 매출 등에 대한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영업 이후에 따라오는 관리 포인트를 개선하는 데도 주력했다. CFO였지만 순수 영업과 기술 개발R&D을 제외한 부분에도 관여했다. 회사 전반에 대한 관리를 해왔다.


CFO 3년을 평가하면?

많은 개선이 있었다고 판단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빅은 재무적으로 완전히 건실한, 여유가 있는, 튼튼한 회사는 아직 아니다. 그래서 앞으로 해야 할 일과 역할이 있다.


이번 대표이사 선임과 관련, 최대 주주는 무엇을 주문했는가?

볼빅에 합류한 후 3년 동안 관리는 어느 정도 이뤄졌다고 판단한다. 여기서 회사가 조금 더 개선할 수 있는 영역에 대해 주문했다. 또 해외 영업에 대해 잘 판단해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지난 3년간 볼빅에 재직했기 때문에 외부 인력보다는 내부 인력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듯하다. 안정적인 기반 위에서 더 발전시키라는 주문이었다.


인터뷰를 하는 지금, 취임 후 100일이 채 되지 않았다.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는가?

만 3개월이 안 됐다. 재무는 기존에 했던 역할이나 크게 다른 건 없다. 새로운 CFO를 뽑지 않았기 때문에 그 역할까지 하고 있다. 영업은 2022년 이후 오프라인 매출이 하락했다. 그 부분을 어떻게 복원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여러 정책이나 구조 변경을 살피고 있고, 미국 법인을 포함한 글로벌 사업에 대해서도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인지도도 높고 시장 점유율 2위지만 해외에서는 낮다. 미국 법인을 통해 어떻게 하면 미국 시장에 좀 더 진출할 수 있는지, 현지에 좀 더 특화된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지 코디네이션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 이외의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에이전트를 발굴하고 계약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단기 목표?

2022년 이후 2025년까지 외형이 줄어들었다. 일시에 회복되지는 않겠지만 매출을 끌어올려 외형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이익을 개선하는 것. 2025년 대비 올해는 의미 있는 개선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장기 목표?

회사가 기업공개IPO를 할 수 있는 실적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동안 실적이나 이익, 좋지 않은 이슈로 실질적으로 IPO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었다. 올해 의미 있는 실적을 만들어내고 2027년에 개선된 모습을 보여준다면, 늦어도 2028년에는 IPO 신청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시장 점유율과 매출?

볼빅은 14% 정도다. 압도적인 1위는 타이틀리스트로 42%. 매출은 2022년에 480억원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2025년에는 380억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올해 목표는 보수적으로 450억원이다. 국내 골프볼 시장은 7개 브랜드 도매가격 기준으로 약 2000억원 규모다.


냉정하게, 현재 ‘볼빅’은 어떤 상태인가?

인지도는 굉장히 높지만 인지도 대비 점유율은 낮다. 2017~18년 ‘비비드’라는 모델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으면서 매출도 증가했고 인지도도 높아졌다. 그런데 ‘비비드’ 모델의 이미지 때문에 여성이 좋아하는, 예쁜, 컬러볼을 만드는 회사라는 틀에 갇혀 있기도 하다. 볼빅의 장점이기도 하고 한계이기도 하다. 인지도만큼 점유율도 크게 올리는 것이 우리의 과제다.

5831eeb9cbde6.jpg

야광볼인 비비드 루미나 모델을 든 장 대표. 사진 | 빅충열


그 숙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국내에서 제조하지 못했던 화이트 우레탄 볼을 만들었고 출시했다. 과거 비비드 모델에서 개선된 새로운 디자인의 컬러볼을 준비하고 있고, 다른 회사에서 시도하지 못하는 야광볼을 직접 개발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마케팅 포인트?

성장을 위해서는 글로벌 매출이 중요하기 때문에 해외 마케팅에도 신경 쓰고 있다. 해외 매출은 2021년까지는 괜찮았다. 1000만달러(150억원) 이상. 2022년 미국 법인장의 유고로 2024년까지 매출이 급감했다. 2025년은 미국 법인이 새 출발하느라 매출을 기대할 수준은 아니었다. 정비를 끝냈고, 올해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 작년 말부터 올해 상반기 동안 영국, 호주, 뉴질랜드, 중동 7개국, 아르헨티나까지 에이전트 계약을 맺었다. 상반기에 의미 있는 매출이 일어났다.


신제품?

벨로즈 캔디 볼을 출시했다. 초저압축으로 여성, 시니어가 타깃이다. 거리에 특화한 마그마 볼을 개선해 ‘마그마 네오’ 볼을 상반기에 선보였다. 야광볼인 비비드 루미나를 선보였지만 축광 파우치가 없었다. 5월 말에 축광 파우치를 출시하면서 하반기에는 비비드 루미나가 시장에서 의미 있는 모델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파크골프볼도 하반기 중에 디자인을 개선하고 내구성 높은 제품을 선보인다. 파크골프클럽도 ‘메이드 인 코리아’로 출시한다. 7~8월은 골프 비수기지만 야광볼과 파크골프용품에 기대를 걸고 있다.


킬링 아이템?

볼빅의 강점은 특정 모델이 아니라 시장의 빠른 변화와 소비자 요구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점이다. 제조 공장을 가지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과소평가된 제품?

콘도르 우레탄 볼이다. 프로 투어에서 우승도 많이 했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다. 프리미엄 볼은 ‘체험’까지 가는 과정이 정말 어렵다. 체험 이후 구매까지의 과정도 어렵다. 볼빅 프리미엄 볼 성능이 과소평가되는 것은 정말 아쉽다.


소비자가 볼빅이라는 브랜드에 대해 꼭 알아주었으면 하는 것?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새로운, 참신한 볼을 만든다. 둘째 기능적으로도 뛰어난 볼을 만든다. 셋째 다양한 라인업을 가지고 있다. 성능인 퍼포먼스에 가격, 컬러, 디자인 등 프리퍼런스까지 고려한 다양한 라인업을 가지고 있다.


향후에 꼭 이뤘으면 하는 것?

대표이사가 되면서 회사가 이익이 나면 이익의 일정 비율을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로 주겠다고 최대 주주에게 말했다. 올해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프라이드를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최근 몇 년 동안 매출이 줄면서 직원들의 자신감도 많이 떨어진 상태다. 실적이 개선되고 직원들이 회사의 수익을 공유하고 향유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경영 철학?

회사가 성장하면서 직원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보고 싶다.


골프는 언제 시작?

2005년에 시작했다. 이제 20년이 넘는다. 스코어는 80타대 중반을 기록한다. 라이프 베스트는 77타. 2024년 동촌골프장에서 나왔다. 볼은 콘도르 에스스리S3를 사용한다. 볼빅이 만드는 프리미엄 볼이다. 타구감이 정말 부드럽다. 방향성도 좋다. 선물로 주고 싶은 볼에 대해 물었는데 남성에게는 콘도르 S3, 여성에게는 비비드를 권한다. 비비드는 예쁘고, 일반적인 여성 주말 골퍼에게 기능적으로도 충분히 좋은 볼이다.

골프매거진코리아


제호 : 골프매거진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56719

발행인 : 이선근   편집장 : 노수성 

청소년보호정책 | 개인정보보호 책임자 : 노수성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역삼로 235, 3층 (위너스빌딩)   대표번호 : 02- 2183- 5039


※ 골프매거진코리아는 미국 골프매거진과 골프닷컴과의

   라이선스 계약에 의해 발행되는 골프매거진 한국판입니다.

※ 골프매거진코리아를 무단 도용하거나 유사한 형태의 미디어 활동을

   엄격히 금지하며 위반 시 법적 조치될 수 있습니다.

골프매거진코리아


제호 : 골프매거진코리아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56719

발행인 : 이선근   편집장 : 노수성 

청소년보호정책 | 개인정보보호 책임자 : 노수성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역삼로 235, 3층 (위너스빌딩)   대표번호 : 02- 2183- 5039


※ 골프매거진코리아는 미국 골프매거진과 골프닷컴과의 라이선스 계약에 의해 발행되는 골프매거진 한국판입니다.

※ 골프매거진코리아를 무단 도용하거나 유사한 형태의 미디어 활동을 엄격히 금지하며 위반 시 법적 조치될 수 있습니다.

회원서비스


© GOLF MAGAZINE KOREA 2026.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