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대회 출전, 벌금 37만5000달러 부담

욘 람. 사진 | 게티이미지
골프계는 몇 주 사이에도 얼마나 많은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지를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가장 최근의 변화? 라이더컵을 공동 주관하는 디피DP월드투어와 욘 람(31세, 스페인)의 관계 변화다.
수개월 동안 이어진 교착 상태 끝에, 유럽 출신 리브골프 선수 중 거의 유일하게 DP월드투어 벌금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던 람이 마침내 협회와 합의에 도달했다.
람은 올 시즌 DP월드투어 대회 5개에 출전하고, 2026년 리브골프 일정과 충돌했던 3개 리브골프 대회에 대한 벌금을 정산하기로 했다. 그 결과, 그는 이제 ‘정상 회원Mmember in good standing’으로 인정받게 되었고, 2027년 라이더컵 출전 자격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도 사라졌다
람은 이번 주 미국 버지니아에서 열린 리브골프 대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제 더 이상 교착 상태는 없다. 우리는 합의했다. 양측 모두 일정 부분 양보가 있었고, 나도 양보했고, 그들도 화해의 손을 내밀었다. 이제 더 이상 스트레스 받을 일은 아니다.”
람은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길 꺼렸지만, 지난 몇 달 동안 2026년을 위한 자신의 희망을 여러 차례 암시해왔다. 시즌 초반 그는 DP월드투어 측에 최소 출전 요건을 4개 대회로 낮춘다면 즉시 서명하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몇 달 동안 이 입장을 고수했지만, 결국 5개 대회 출전에 합의했다.
그가 처음부터 출전 의사를 밝혔던 4개 대회는 스페인오픈, 아이리시오픈, 비엠더블유BMW피지에이PGA챔피언십, 던힐링크스로 모두 가을 시즌 5주 연속 일정에 포함된 대회다. 그는 여기에 한 대회를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출전 대회 수만이 아니었다. 람은 애초에 출전할 생각조차 없던 DP월드투어 대회와 일정이 충돌한 리브골프 대회에 대한 벌금을 내는 것에 강하게 반대해왔다. 예를 들어, 리브골프가 요하네스버그에서 대회를 치르는 동안 DP월드투어는 중국에서 하이난클래식을 개최했는데, 람은 이런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 전혀 없었다.
람은 리브골프 합류 이후 누적된 모든 벌금을 내지는 않지만, 3개 대회에 해당하는 벌금, 약 37만5000달러(5억4000만원) 정도를 부담하게 된다. 2025년까지 발생하는 벌금은 리브골프가 대신 부담하기로 되어 있었다.
람의 라이더컵 출전 자격이 불확실했던 이유는, 2027년 라이더컵에 출전하려면 모든 선수와 단장이 'DP월드투어 회원'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2027년을 회원 자격으로 시작하려면, 람은 2026년에 ‘정상 회원’이어야 하고, 투어가 요구하는 최소 출전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2026년에 들어서면서 상황은 크게 달라졌다. 리브골프가 더 이상 선수 벌금을 대신 내주지 않기로 하면서, 선수가 받은 제재를 본인이 직접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티럴 해튼(34세, 영국)은 리브골프 일정 사이사이에 DP월드투어 대회를 배치해 출전하고, 벌금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조건부 해제를 받는 등 총 8명의 선수와 함께 DP월드투어와 합의했다. 이 합의 덕분에 선수들은 리브골프 대회를 계속 출전하면서도 추가 벌금을 피할 수 있었고, 대신 DP월드투어가 요구한 특정 대회에 반드시 출전해야 했다. 어떤 선수는 8개, 어떤 선수는 7개, 또 어떤 선수는 6개 대회에 출전하기로 합의했다.
람은 이 문제로 DP월드투어와 수개월 동안 대립했고, 심지어 다음 시즌까지 버티며 유럽 라이더컵 팀 자동 선발 가능성을 위험에 빠뜨릴 각오까지 했다.
그러나 또 한 번 판도가 바뀌었다. 리브골프 소유주인 사우디국부펀드PIF가 2026년 이후 리그에 자금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면서, 리브골프 미래 자체가 불투명해진 것이다. 이 결정이 람의 판단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미래가 불확실한 리그 때문에 2027년 라이더컵을 놓치는 상황은 어색했을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여러 해가 남아 있는 그의 리브골프 계약은 어떻게 되는 걸까?
“나는 변호사가 아니다. 솔직히 아무것도 모른다"는 람은 "내 인생에서 가진 재능이 몇 개 없는데, 계약서를 읽거나 사업을 이해하는 건 그중에 포함되지 않는다" 고 했다. "지금으로서는 계약이 몇 년 남아 있고, 그 계약을 작성한 사람들이 꽤 잘 만들어놨을 거라고 생각한다. 빠져나갈 방법이 많아 보이지는 않는다. 그리고 아직 시즌도 남아 있고, 메이저 대회도 남아 있기 때문에 지금은 그 문제를 생각하고 싶지 않다.”
여전히 풀리지 않은 질문은 남아 있다. 하지만 적어도 람의 라이더컵 미래만큼은 정리된 듯하다. 자료 | 골프닷컴
욘 람. 사진 | 게티이미지
골프계는 몇 주 사이에도 얼마나 많은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지를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가장 최근의 변화? 라이더컵을 공동 주관하는 디피DP월드투어와 욘 람(31세, 스페인)의 관계 변화다.
수개월 동안 이어진 교착 상태 끝에, 유럽 출신 리브골프 선수 중 거의 유일하게 DP월드투어 벌금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던 람이 마침내 협회와 합의에 도달했다.
람은 올 시즌 DP월드투어 대회 5개에 출전하고, 2026년 리브골프 일정과 충돌했던 3개 리브골프 대회에 대한 벌금을 정산하기로 했다. 그 결과, 그는 이제 ‘정상 회원Mmember in good standing’으로 인정받게 되었고, 2027년 라이더컵 출전 자격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도 사라졌다
람은 이번 주 미국 버지니아에서 열린 리브골프 대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제 더 이상 교착 상태는 없다. 우리는 합의했다. 양측 모두 일정 부분 양보가 있었고, 나도 양보했고, 그들도 화해의 손을 내밀었다. 이제 더 이상 스트레스 받을 일은 아니다.”
람은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길 꺼렸지만, 지난 몇 달 동안 2026년을 위한 자신의 희망을 여러 차례 암시해왔다. 시즌 초반 그는 DP월드투어 측에 최소 출전 요건을 4개 대회로 낮춘다면 즉시 서명하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몇 달 동안 이 입장을 고수했지만, 결국 5개 대회 출전에 합의했다.
그가 처음부터 출전 의사를 밝혔던 4개 대회는 스페인오픈, 아이리시오픈, 비엠더블유BMW피지에이PGA챔피언십, 던힐링크스로 모두 가을 시즌 5주 연속 일정에 포함된 대회다. 그는 여기에 한 대회를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출전 대회 수만이 아니었다. 람은 애초에 출전할 생각조차 없던 DP월드투어 대회와 일정이 충돌한 리브골프 대회에 대한 벌금을 내는 것에 강하게 반대해왔다. 예를 들어, 리브골프가 요하네스버그에서 대회를 치르는 동안 DP월드투어는 중국에서 하이난클래식을 개최했는데, 람은 이런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 전혀 없었다.
람은 리브골프 합류 이후 누적된 모든 벌금을 내지는 않지만, 3개 대회에 해당하는 벌금, 약 37만5000달러(5억4000만원) 정도를 부담하게 된다. 2025년까지 발생하는 벌금은 리브골프가 대신 부담하기로 되어 있었다.
람의 라이더컵 출전 자격이 불확실했던 이유는, 2027년 라이더컵에 출전하려면 모든 선수와 단장이 'DP월드투어 회원'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2027년을 회원 자격으로 시작하려면, 람은 2026년에 ‘정상 회원’이어야 하고, 투어가 요구하는 최소 출전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2026년에 들어서면서 상황은 크게 달라졌다. 리브골프가 더 이상 선수 벌금을 대신 내주지 않기로 하면서, 선수가 받은 제재를 본인이 직접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티럴 해튼(34세, 영국)은 리브골프 일정 사이사이에 DP월드투어 대회를 배치해 출전하고, 벌금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조건부 해제를 받는 등 총 8명의 선수와 함께 DP월드투어와 합의했다. 이 합의 덕분에 선수들은 리브골프 대회를 계속 출전하면서도 추가 벌금을 피할 수 있었고, 대신 DP월드투어가 요구한 특정 대회에 반드시 출전해야 했다. 어떤 선수는 8개, 어떤 선수는 7개, 또 어떤 선수는 6개 대회에 출전하기로 합의했다.
람은 이 문제로 DP월드투어와 수개월 동안 대립했고, 심지어 다음 시즌까지 버티며 유럽 라이더컵 팀 자동 선발 가능성을 위험에 빠뜨릴 각오까지 했다.
그러나 또 한 번 판도가 바뀌었다. 리브골프 소유주인 사우디국부펀드PIF가 2026년 이후 리그에 자금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면서, 리브골프 미래 자체가 불투명해진 것이다. 이 결정이 람의 판단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미래가 불확실한 리그 때문에 2027년 라이더컵을 놓치는 상황은 어색했을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여러 해가 남아 있는 그의 리브골프 계약은 어떻게 되는 걸까?
“나는 변호사가 아니다. 솔직히 아무것도 모른다"는 람은 "내 인생에서 가진 재능이 몇 개 없는데, 계약서를 읽거나 사업을 이해하는 건 그중에 포함되지 않는다" 고 했다. "지금으로서는 계약이 몇 년 남아 있고, 그 계약을 작성한 사람들이 꽤 잘 만들어놨을 거라고 생각한다. 빠져나갈 방법이 많아 보이지는 않는다. 그리고 아직 시즌도 남아 있고, 메이저 대회도 남아 있기 때문에 지금은 그 문제를 생각하고 싶지 않다.”
여전히 풀리지 않은 질문은 남아 있다. 하지만 적어도 람의 라이더컵 미래만큼은 정리된 듯하다. 자료 | 골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