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ㅣ TOUR


투어 & 선수마침내 티타임을 얻은 켑카

박수민
2026-05-07
PGA투어 머틀비치클래식 출전
마스터스 이후 처음 나서는 개인 스트로크플레이 대회

d240b89fe903c.jpg
브룩스 켑카는 몇 주 동안 티타임을 기다린 끝에 이번 주 머틀비치클래식에 출전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


로리 매킬로이, 캐머런 영, 그리고 세계 정상급 선수들은 이번 주 샬럿에 있다. 총상금 2000만 달러(약 290억원)가 걸린 트루이스트챔피언십 출전을 앞두고 있다. 그곳에서 175마일 떨어진 머틀비치에는 브룩스 켑카가 있다. 그는 같은 주 열리는 반대편 대회, 그러니까 총상금이 그 5분의 1 수준인 대회에 나선다.


그렇다고 머틀비치클래식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너무 안쓰럽게 볼 필요는 없다.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여전히 페덱스컵 포인트 300점과 PGA투어 2년 시드가 주어진다. 다만 한 가지 짚고 넘어갈 부분은 있다. 켑카가 이번 주 실제로 티타임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최근 그에게는 그것조차 보장된 일이 아니었다. 이번 머틀비치클래식은 마스터스 이후 켑카가 출전하는 첫 개인 스트로크플레이 대회다. 중간에 취리히클래식에 나서긴 했다. 물론 그가 대회에 나서려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하버타운에서 열린 RBC헤리티지에서 켑카는 대기 선수로 출전을 기다렸지만 끝내 이름이 불리지 않았다. 지난주 트럼프내셔널도럴에서 열린 캐딜락챔피언십에서도 같은 상황이 반복됐다. 이번에도 기회는 오지 않았다.


켑카는 수요일 사우스캐롤라이나 던스골프앤드비치클럽에서 말했다. “수요일과 목요일에 가만히 앉아 연습만 하면서 다른 선수들이 경기하러 나가는 걸 보고 있으면, 그다지 재미있지 않다. 나는 그냥 경기에 나가고 싶다. 어디서 뛰든 상관없다. 여기서 티업할 기회만 있다면 정말 신나고, 그 기회에 감사하다.”


이것이 현재 켑카의 현실이다. 그는 LIV골프에서 3년 반을 보낸 뒤 올해 ‘리터닝 멤버 프로그램’을 통해 PGA투어로 돌아왔다. LIV에 있는 동안 그의 세계 랭킹은 떨어졌다. LIV는 이번 시즌 전까지 세계 랭킹 포인트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 복귀 조건에 따라 그는 시그니처 이벤트에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할 수 없다. 결국 좋은 성적을 내고 랭킹을 끌어올려 스스로 출전 자격을 얻어야 한다.


켑카는 말했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출전하고 싶어 안달이 나 있다. 하지만 지금 내가 처한 위치를 받아들이고 있다. 돌아오기 위해 치러야 할 대가가 있다는 것도 알고 있고,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 무엇이든 해야 한다면 할 것이다. 올해 시그니처 이벤트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어려울 거라는 건 알고 있었다. 어쩌면 US오픈 즈음에는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벌써 문을 두드리는 위치에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다. 모든 것에 대한 답은 하나다. 더 잘 치면 들어갈 수 있다.”


실제로 켑카는 올해 꽤 좋은 플레이를 하고 있다. 그는 4개월 만에 페덱스컵 랭킹을 63위까지, 세계 랭킹을 127위까지 끌어올렸다. 둘 다 사실상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톱20에 네 차례 들었고, 플레이어스챔피언십 공동 13위, 마스터스 공동 12위라는 성적도 냈다.


세부 지표도 나쁘지 않다. 티 샷 이득 타수 부문 36위, 어프로치 부문 3위다. 퍼팅이 141위로 고전하고 있지만, 강한 샷 메이킹이 이를 어느 정도 상쇄하고 있다.


켑카는 말했다. “성적보다 플레이는 더 좋았다고 느낀다. 처음 몇 주는 적응 기간이 될 거라고 알고 있었다. 코스 세팅 방식에도 다시 적응해야 했다. 그걸 이해하고, 겪어보고, 몇 가지를 파악해야 했다. 그냥 다르다. 돌아온 뒤 처음 2주는 무엇보다 긴장감이 조금 더 컸다.”


그는 이어 말했다. “그다음부터는 코스에 편해지는 문제다. 코스가 얼마나 단단한지, 실제 거리는 어떻게 나오는지, 그런 것들을 보는 과정이다. 조금 다르다. 어느 정도 적응은 필요하다.”


한편 해안을 따라 올라간 트럼프내셔널D.C.에서는 LIV골프 선수들이 자신들의 리그와 선수로서의 미래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욘 람과 티럴 해턴은 화요일 아직 계약 기간이 몇 년 남아 있다고 말했다. 브라이슨 디섐보는 LIV골프가 무너질 경우 유튜브 골프를 선택지에서 배제하지 않았다고 했다. 반면 켑카는 이미 그 리그를 떠났다. 그리고 자신의 미래가 어디에 있는지도 알고 있다.


수요일 켑카는 ‘기회’라는 단어를 네 번 말했다. 그는 그 기회를 최대한 살리려 한다. 앞으로도 기회는 이어진다. 이번 주가 끝나면 그는 펜실베이니아로 향한다. 그가 세 차례 우승한 PGA챔피언십이 열린다. 이후에는 텍사스에서 열리는 CJ컵으로 이동한다.


켑카는 말했다. “돌아오면서, 올해 초에도 말했지만, 나는 내가 될 수 있는 최고의 선수로 돌아가고 싶다. 그리고 내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에게 주고 싶다. 그 꿈이 실제로 이뤄질지 아닐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앞으로 적어도 10년은 모든 것을 쏟아부을 생각이다.”


글 | 조쉬 버로Josh Berhow   에디터 | 박수민

골프매거진코리아


제호 : 골프매거진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56719

발행인 : 이선근   편집장 : 노수성 

청소년보호정책 | 개인정보보호 책임자 : 노수성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역삼로 235, 3층 (위너스빌딩)   대표번호 : 02- 2183- 5039


※ 골프매거진코리아는 미국 골프매거진과 골프닷컴과의

   라이선스 계약에 의해 발행되는 골프매거진 한국판입니다.

※ 골프매거진코리아를 무단 도용하거나 유사한 형태의 미디어 활동을

   엄격히 금지하며 위반 시 법적 조치될 수 있습니다.

골프매거진코리아


제호 : 골프매거진코리아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56719

발행인 : 이선근   편집장 : 노수성 

청소년보호정책 | 개인정보보호 책임자 : 노수성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역삼로 235, 3층 (위너스빌딩)   대표번호 : 02- 2183- 5039


※ 골프매거진코리아는 미국 골프매거진과 골프닷컴과의 라이선스 계약에 의해 발행되는 골프매거진 한국판입니다.

※ 골프매거진코리아를 무단 도용하거나 유사한 형태의 미디어 활동을 엄격히 금지하며 위반 시 법적 조치될 수 있습니다.

회원서비스


© GOLF MAGAZINE KOREA 2026.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