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아시언투어 SJM마카오오픈 출전

임성재 : 사진 | SJM마카오오픈 제공.
임성재(28세)가 오는 10월15일 마카오의 마카오골프&컨트리클럽(파70, 6713야드)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에스제이엠SJM마카오오픈(총상금 100만달러)에 2년 연속 출전한다.
임성재는 6일 이 대회 출전, 현재 몸 상태, 향후 일정, 한국 선수 활약 등 다양한 질문에 답을 했다.
이제 두 달 후면 다시 마카오를 방문한다. 올해 다시 출전하기로 결정한 이유?
작년에 처음 마카오를 방문했는데, 대회뿐만 아니라 마카오 자체에 대해서도 좋은 기억이 많이 남아 있다. 당시에는 일정 때문에 현지 음식이나 마카오의 여러 장소를 충분히 경험하지 못한 점이 조금 아쉬웠다. 올해 다시 참가하게 된 만큼 기회가 된다면 더 다양한 음식도 맛보고, 마카오도 조금 더 둘러보고 싶다. 경기에서는 작년에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었는데, 능력을 충분히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았다. 올해는 두 번째 출전인 만큼 지난해의 경험을 잘 살려서 더 좋은 경기력과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
지난해 코스 밖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경험과, 이번에 꼭 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마카오는 호텔 주변부터 굉장히 화려했고 이전에 가봤던 다른 해외 도시와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게 느껴졌다. 그런 마카오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가장 인상 깊었던 것 같다. 작년에는 아내와 함께 왔는데, 대회에 집중하다 보니 대회가 끝난 뒤에도 주로 호텔 근처에서만 시간을 보냈다. 그래서 마카오를 제대로 둘러보지 못한 점이 조금 아쉬웠다. 올해는 여건이 된다면 아내와 함께 시티투어도 해보고, 마카오의 여러 장소와 현지 음식도 조금 더 다양하게 경험해 보고 싶다.
마카오오픈까지 두 달 정도 남아 있지만, 당장 이번 주에 미국PGA투어 윈덤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대회를 앞둔 각오와 계획은?
윈덤챔피언십이 어떻게 보면 시즌 마지막 정규 대회다. 올해는 부상도 있었고 시즌을 조금 늦게 시작하다 보니, 다른 선수보다 포인트를 빠르게 쌓지 못한 부분이 아쉬웠다. 그래도 윈덤챔피언십에서는 그동안 좋은 기억도 많았고 좋은 성적을 거둔 경험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집중해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 우선 이번 대회에서 페덱스컵 랭킹을 최대한 끌어올려 플레이오프 1차전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이후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서 2차전과 최종전까지 계속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
올해 초 손목 부상이 있었는데, 현재는 어떤가? 또 최근에는 한 주는 좋은 경기력을 보이다가 다음 주에는 다소 주춤하는 등 기복 있는 모습도 보였다. 그 원인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부분을 보완하고 있는가?
손목은 많이 좋아져 지금은 스윙할 때 크게 문제는 없다. 올 시즌에는 경기력이 조금씩 오르내리는 부분이 있었다. 그래도 최근 디오픈과 지난 대회에서 모두 톱15에 들면서 다시 나쁘지 않은 흐름으로 돌아온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경기가 잘 풀리는 주에는 드라이버부터 퍼팅까지 전반적으로 크게 부족한 부분이 없다. 반면에 잘 안 풀리는 주에는 충분히 파로 막을수 있는 상황에서 파 세이브를 하지 못하면서 불필요한 보기가 많이 나왔던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스코어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다 보니 기복도 조금 크게 나타났던 것 같다. 앞으로는 샷이 잘되지 않는 날에도 최대한 보기를 줄이고 스코어를 지켜내는 플레이에 더 집중하려 한다.
플레이오프 이후 마카오오픈을 포함한 향후 일정과 시즌 종료 후 계획이 궁금하다. 프레지던츠컵 출전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정규 시즌이 끝난 뒤 일정은 플레이오프에 어디까지 진출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우선 플레이오프에 모두 출전해서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 하고 싶다. 이후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게 된다면, 프레지던츠컵 전주에 PGA투어에 한 차례 더 출전할 것같다. 그 일정을 마친 뒤에는 한국으로 돌아왔다가 일본에서 열리는 베이커런트클래식에 참가하고, 이후 SJM마카오오픈에 출전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시즌이 모두 끝난 뒤에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따른 대체 복무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약 200시간 정도가 남아 있다.
한국 대회 출전 계획은?
아직 공식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
아시안게임이 한달 여 앞으로 다가왔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당시 느꼈던 점, 이번 대표팀에게 조언해주고 싶은 점?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정신적인 부담이었던 것 같다. 당시 우리 선수 모두에게 군 복무 문제가 걸려 있었기 때문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걱정이 컸다. 단체전 금메달을 놓치면 개인전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야 한다는 부담도 있었기 때문에 정말 중요한 대회였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도 당연히 큰 부담을 느끼겠지만, 결과에 대한 부담을 너무 크게 갖기보다는 각자 평소에 해왔던 플레이를 자신 있게 보여줬으면 좋겠다. 좋은 경기력을 발휘해서 단체전과 개인전 모두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
최근 대회에 연이어 출전하고 있다. 체력적으로는 괜찮은지, 또 체력 관리 노하우가 있는지 궁금하다.
시즌을 늦게 시작한 만큼 하반기에 들어와서 대회에 연이어 출전하고 있다. 당연히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은 있지만, 시즌 막바지인 만큼 정신력으로 잘 버티려고 하고 있다. 여름이라 땀도 많이 나고 체력적으로도 힘들지만, 식사를 잘 챙기고 단백질이나 프로틴도 충분히 섭취해야 할 것 같다. 그런 부분을 신경 쓰면서 체력을 관리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최근 유해란이 메이저 대회에서 2연승을 했고, 남자 골프에서는 김주형이 우승했다. 최근 한국 선수의 좋은 소식이 많이 들려오고 있다. 이런 소식이 자극제가 되는지 궁금하다.
당연히 자극이 된다. 요즘 (유)해란이도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고, 주형이도 최근에 우승했다. 특히 주형이는 지난해 어려운 시기를 겪었는데도 빠르게 다시 올라와 우승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 다시 올라오는 게 쉽지 않은데, 그런 시간을 잘 버티고 이겨낸 것이 정말 대단하고 잘했다고 생각한다. 해란이는 어렸을 때 같은 아카데미에 있었다. 해란이가 초등학교 6학년이고 내가 중학교 2~3학년쯤이었는데, 그때 이후로는 거의 보지 못했다. 나와 같은 대학교이기도 해서 2년 전쯤 학교 행사에서 한 번 본 뒤로 다시 만나지 못했다. 워낙 어렸을 때부터 봤던 선수라 지금의 활약을 보면 굉장히 새롭게 느껴진다. 기회가 된다면 직접 만나 축하해 주고 싶다.
마카오골프&컨트리클럽 코스가 굉장히 좋다고 했다. 한국이나 미국의 골프 코스와 비교했을 때 어떤 차이점이 있나?
전체적으로는 미국보다는 아시아, 한국 코스와 조금 더 비슷하다. 코스가 다소 좁아 드라이버 샷을 할 때 페어웨이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했던 것 같다. 다만 잔디는 한국과 조금 다른다. 버뮤다 잔디라서 다소 억센 느낌이 있었다. 난 버뮤다 잔디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그런 부분은 잘 맞았던 것 같다.
부인과 대회에 자주 동행하는지, 또 투어 생활과 가정 생활을 어떻게 병행하는지 궁금하다.
아내와는 투어를 거의 항상 함께 다니고 있다. 1년 동안 대회가 계속 이어지는데, 대부분의 일정을 같이 소화한다. 아내도 당연히 힘든 부분이 있겠지만, 옆에서 잘 지원해 주고 항상 응원해 준다. 내가 잘하고 있을 때는 함께 기뻐하지만,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서로 속상해 한다. 그래도 지나간 결과에 오래 머무르기보다는 서로 믿고 다음 대회에서는 더 잘해보자고 이야기 하는 편이다. 아내가 옆에서 자신감을 많이 심어주기 때문에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다시 좋은 흐름을 찾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지난해 마카오오픈에서 공동 7위였다. 이번 대회 목표?
당연히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을 내고 싶고, 가장 큰 목표는 우승이다. 올해는 손목 부상도 있었고,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봉사활동을 병행하면서 충분히 연습하지 못했다. 연습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시즌을 시작하다 보니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않은 날도 많았다. 그래도 다시 미국에 와서 투어를 소화하면서 꾸준히 연습하니 경기력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마카오오픈에서 우승한다면 이번 시즌의 좋은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한국 팬과 마카오 팬께 각오를 전단하면?
항상 멀리서 응원해 주시는 한국 팬분께 감사드린다. 마카오 현장에도 많은 팬분이 찾아와서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나흘 동안 최선을 다해서, 날씨가 많이 덥더라도 잘 이겨내고 좋은 성적으로 보답해 드리고 싶다. 자료 | SJM마카오오픈
임성재 : 사진 | SJM마카오오픈 제공.
임성재(28세)가 오는 10월15일 마카오의 마카오골프&컨트리클럽(파70, 6713야드)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에스제이엠SJM마카오오픈(총상금 100만달러)에 2년 연속 출전한다.
임성재는 6일 이 대회 출전, 현재 몸 상태, 향후 일정, 한국 선수 활약 등 다양한 질문에 답을 했다.
이제 두 달 후면 다시 마카오를 방문한다. 올해 다시 출전하기로 결정한 이유?
작년에 처음 마카오를 방문했는데, 대회뿐만 아니라 마카오 자체에 대해서도 좋은 기억이 많이 남아 있다. 당시에는 일정 때문에 현지 음식이나 마카오의 여러 장소를 충분히 경험하지 못한 점이 조금 아쉬웠다. 올해 다시 참가하게 된 만큼 기회가 된다면 더 다양한 음식도 맛보고, 마카오도 조금 더 둘러보고 싶다. 경기에서는 작년에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었는데, 능력을 충분히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았다. 올해는 두 번째 출전인 만큼 지난해의 경험을 잘 살려서 더 좋은 경기력과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
지난해 코스 밖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경험과, 이번에 꼭 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마카오는 호텔 주변부터 굉장히 화려했고 이전에 가봤던 다른 해외 도시와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게 느껴졌다. 그런 마카오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가장 인상 깊었던 것 같다. 작년에는 아내와 함께 왔는데, 대회에 집중하다 보니 대회가 끝난 뒤에도 주로 호텔 근처에서만 시간을 보냈다. 그래서 마카오를 제대로 둘러보지 못한 점이 조금 아쉬웠다. 올해는 여건이 된다면 아내와 함께 시티투어도 해보고, 마카오의 여러 장소와 현지 음식도 조금 더 다양하게 경험해 보고 싶다.
마카오오픈까지 두 달 정도 남아 있지만, 당장 이번 주에 미국PGA투어 윈덤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대회를 앞둔 각오와 계획은?
윈덤챔피언십이 어떻게 보면 시즌 마지막 정규 대회다. 올해는 부상도 있었고 시즌을 조금 늦게 시작하다 보니, 다른 선수보다 포인트를 빠르게 쌓지 못한 부분이 아쉬웠다. 그래도 윈덤챔피언십에서는 그동안 좋은 기억도 많았고 좋은 성적을 거둔 경험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집중해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 우선 이번 대회에서 페덱스컵 랭킹을 최대한 끌어올려 플레이오프 1차전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이후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서 2차전과 최종전까지 계속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
올해 초 손목 부상이 있었는데, 현재는 어떤가? 또 최근에는 한 주는 좋은 경기력을 보이다가 다음 주에는 다소 주춤하는 등 기복 있는 모습도 보였다. 그 원인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부분을 보완하고 있는가?
손목은 많이 좋아져 지금은 스윙할 때 크게 문제는 없다. 올 시즌에는 경기력이 조금씩 오르내리는 부분이 있었다. 그래도 최근 디오픈과 지난 대회에서 모두 톱15에 들면서 다시 나쁘지 않은 흐름으로 돌아온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경기가 잘 풀리는 주에는 드라이버부터 퍼팅까지 전반적으로 크게 부족한 부분이 없다. 반면에 잘 안 풀리는 주에는 충분히 파로 막을수 있는 상황에서 파 세이브를 하지 못하면서 불필요한 보기가 많이 나왔던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스코어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다 보니 기복도 조금 크게 나타났던 것 같다. 앞으로는 샷이 잘되지 않는 날에도 최대한 보기를 줄이고 스코어를 지켜내는 플레이에 더 집중하려 한다.
플레이오프 이후 마카오오픈을 포함한 향후 일정과 시즌 종료 후 계획이 궁금하다. 프레지던츠컵 출전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정규 시즌이 끝난 뒤 일정은 플레이오프에 어디까지 진출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우선 플레이오프에 모두 출전해서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 하고 싶다. 이후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게 된다면, 프레지던츠컵 전주에 PGA투어에 한 차례 더 출전할 것같다. 그 일정을 마친 뒤에는 한국으로 돌아왔다가 일본에서 열리는 베이커런트클래식에 참가하고, 이후 SJM마카오오픈에 출전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시즌이 모두 끝난 뒤에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따른 대체 복무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약 200시간 정도가 남아 있다.
한국 대회 출전 계획은?
아직 공식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
아시안게임이 한달 여 앞으로 다가왔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당시 느꼈던 점, 이번 대표팀에게 조언해주고 싶은 점?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정신적인 부담이었던 것 같다. 당시 우리 선수 모두에게 군 복무 문제가 걸려 있었기 때문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걱정이 컸다. 단체전 금메달을 놓치면 개인전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야 한다는 부담도 있었기 때문에 정말 중요한 대회였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도 당연히 큰 부담을 느끼겠지만, 결과에 대한 부담을 너무 크게 갖기보다는 각자 평소에 해왔던 플레이를 자신 있게 보여줬으면 좋겠다. 좋은 경기력을 발휘해서 단체전과 개인전 모두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
최근 대회에 연이어 출전하고 있다. 체력적으로는 괜찮은지, 또 체력 관리 노하우가 있는지 궁금하다.
시즌을 늦게 시작한 만큼 하반기에 들어와서 대회에 연이어 출전하고 있다. 당연히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은 있지만, 시즌 막바지인 만큼 정신력으로 잘 버티려고 하고 있다. 여름이라 땀도 많이 나고 체력적으로도 힘들지만, 식사를 잘 챙기고 단백질이나 프로틴도 충분히 섭취해야 할 것 같다. 그런 부분을 신경 쓰면서 체력을 관리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최근 유해란이 메이저 대회에서 2연승을 했고, 남자 골프에서는 김주형이 우승했다. 최근 한국 선수의 좋은 소식이 많이 들려오고 있다. 이런 소식이 자극제가 되는지 궁금하다.
당연히 자극이 된다. 요즘 (유)해란이도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고, 주형이도 최근에 우승했다. 특히 주형이는 지난해 어려운 시기를 겪었는데도 빠르게 다시 올라와 우승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 다시 올라오는 게 쉽지 않은데, 그런 시간을 잘 버티고 이겨낸 것이 정말 대단하고 잘했다고 생각한다. 해란이는 어렸을 때 같은 아카데미에 있었다. 해란이가 초등학교 6학년이고 내가 중학교 2~3학년쯤이었는데, 그때 이후로는 거의 보지 못했다. 나와 같은 대학교이기도 해서 2년 전쯤 학교 행사에서 한 번 본 뒤로 다시 만나지 못했다. 워낙 어렸을 때부터 봤던 선수라 지금의 활약을 보면 굉장히 새롭게 느껴진다. 기회가 된다면 직접 만나 축하해 주고 싶다.
마카오골프&컨트리클럽 코스가 굉장히 좋다고 했다. 한국이나 미국의 골프 코스와 비교했을 때 어떤 차이점이 있나?
전체적으로는 미국보다는 아시아, 한국 코스와 조금 더 비슷하다. 코스가 다소 좁아 드라이버 샷을 할 때 페어웨이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했던 것 같다. 다만 잔디는 한국과 조금 다른다. 버뮤다 잔디라서 다소 억센 느낌이 있었다. 난 버뮤다 잔디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그런 부분은 잘 맞았던 것 같다.
부인과 대회에 자주 동행하는지, 또 투어 생활과 가정 생활을 어떻게 병행하는지 궁금하다.
아내와는 투어를 거의 항상 함께 다니고 있다. 1년 동안 대회가 계속 이어지는데, 대부분의 일정을 같이 소화한다. 아내도 당연히 힘든 부분이 있겠지만, 옆에서 잘 지원해 주고 항상 응원해 준다. 내가 잘하고 있을 때는 함께 기뻐하지만,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서로 속상해 한다. 그래도 지나간 결과에 오래 머무르기보다는 서로 믿고 다음 대회에서는 더 잘해보자고 이야기 하는 편이다. 아내가 옆에서 자신감을 많이 심어주기 때문에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다시 좋은 흐름을 찾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지난해 마카오오픈에서 공동 7위였다. 이번 대회 목표?
당연히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을 내고 싶고, 가장 큰 목표는 우승이다. 올해는 손목 부상도 있었고,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봉사활동을 병행하면서 충분히 연습하지 못했다. 연습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시즌을 시작하다 보니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않은 날도 많았다. 그래도 다시 미국에 와서 투어를 소화하면서 꾸준히 연습하니 경기력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마카오오픈에서 우승한다면 이번 시즌의 좋은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한국 팬과 마카오 팬께 각오를 전단하면?
항상 멀리서 응원해 주시는 한국 팬분께 감사드린다. 마카오 현장에도 많은 팬분이 찾아와서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나흘 동안 최선을 다해서, 날씨가 많이 덥더라도 잘 이겨내고 좋은 성적으로 보답해 드리고 싶다. 자료 | SJM마카오오픈